3월 5일은 '경칩'으로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에 해당합니다.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며 봄을 알리는 절기인데요. 절기는 태양이 한 해 동안 한 바퀴 도는 것을 24등분 하여 한 계절 당 6개의 절기로 나뉩니다. 4계절의 시작과 끝, 시기를 알려주는 만큼 계절의 변화와 날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경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시기라 하여 봄이 온다는 뜻입니다. 활기차게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데요.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옛말이 있는 것처럼 아무리 춥던 날씨라도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얼음이 녹고 날이 풀린다는 의미입니다. 경칩은 새싹이 돋고 완연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이 돌아오면 햇빛은 따스해지며 불어오는 바람 또한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이런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봄 꽃 또한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놀랄 경(驚), 숨을 칩(蟄)
이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는데,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놀라 땅에서 나온다고 하여 '놀랄 경' 자로 쓰게 되었다는 설이 있어요.
새해 기운을 머금은 고로쇠 물 마시기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를 베거나 구멍을 뚫었을 때 나오는 수액을 모아 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한 해의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로 수액을 마시는데요. 고로쇠 물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 이상인 초봄에 가장 많이 채취된다고 합니다.
고로쇠물은 색깔이 약간 흐릿한 색을 띄운 색입니다.
한 모금 마시면은 건강을 한 모금 마시는 듯 달콤한 맛도 있습니다.
▶ 무기질,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 등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해요!
개구리 알 먹기
개구리알을 먹으면 한 해가 건강하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산이나 논에 물이 고인 곳을 찾아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나 도롱뇽 알을 건져 먹었습니다.
개구리알은 지금은 주변에서 볼 수가 없을 정도이지만 예전에는 물웅덩이에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연인이 함께 은행알 나눠 먹기
경칩은 연인의 날로도 불리는데요. 은행알을 나누어 먹으며 남녀가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따뜻한 전통문화가 있었습니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마주 보아야 번식을 해 사랑 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
봄이 되면 봄나물을 많이 섭취해야 됩니다.
겨울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을 봄나물로 보충해줘야 됩니다.
봄나물로는 대표적으로 달래,냉이,돌나물이 있는데 여러가지 요리로 섭취를 할 수가 있습니다.
■ 달래
- 뿌리와 잎 모두 섭취 가능
- 비타민, 철분 함량이 높음
-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
- 구내염, 잇몸병 예방
■ 냉이
- 봄을 대표하는 나물
-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음
- 기력 회복, 면역력 증진
- 춘곤증 예방
■ 돌나물
- 항암 작용으로 특히 간암 치료에 도움
- 피를 맑게 해주어 혈관 질환 예방
- 칼슘, 인,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
- 풍부한 비타민C로 면역력 증진
-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봄 제철 나물 먹고 건강 챙겨요~
□ 외출 전 겉옷과 마스크 챙기기
□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하기
□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하기
□ 점심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
□ 스트레칭 자주 하기
□ 적절 수면 시간(6~8시간) 지키기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각종 환절기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에 신경 쓰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세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입니다. 봄 제철 음식을 먹는 등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활기찬 에너지를 가진 계절, 봄!
우리모두 힘차게 맞이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