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벌써 3월의 중순이 지나가고 있어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죠..?
절기 포스팅을 해서 그런지
시간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고..ㅎㅎ
저번엔 경칩 뜻, 풍습 등 경칩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의 포스팅은~
바로바로 춘분입니다!
춘분
춘분 뜻부터
춘분 날짜, 춘분 음식, 춘분 풍습, 춘분 속담 등
오늘도 달려볼까요~~~
춘분이란? 춘분 뜻
춘분 한자는 봄 춘(春), 나눌 분(分)으로,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24절기이며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시기.
즉 낮과 밤이 같아지는 때를 말해요.
그렇다면 춘분을 지나는 시점부터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는 말과 같겠죠!
춘분 음력 날짜는 2월 8일 경이에요.
그렇다면 양력으로는 언제일까요?
양력 춘분 날짜는 보통 3월 21일 혹은 22일 경이랍니다.
춘분 풍습
이번에는 춘분 풍습을 알아볼게요.
늘 그렇다시피 우리나라 절기는 다 농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춘분 역시 농사 관련 풍습이 많습니다.
1. 밭 갈기 - 춘경
이제 본격적으로 농사일을 할 시기가 왔죠.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고,
물길을 정리하는 등 농사일로 아주 바쁜 때라고 해요.
2. 구름점 보기
역시나 점보기도 빼놓을 수 없
달점, 보리싹 점에 이어 춘분에는 구름을 보고 점을 쳤다고 해요!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어요.
구름이 어느정도 있는 하늘을 봐야 풍년이 든다고 믿었대요!
반대로 구름이 전혀 없고 맑은 날은 흉년이라고 믿었다고 하네요.
또 해가 뜨는 정동쪽에 푸른 구름이 있으면 보리 풍년,
만약 구름이 없으면 흉년이라 믿었다고 합니다.
춘분에는 구름을 중요시했나봐요.
3. 사한제 제사 지내기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얼음이 매우 귀했죠.
또 이제 곧 여름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빙실에서 얼음을 잘 보관하고 유지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의미로
북방의 신 현명씨에게 지내는 제사인 사한제를 지냈다고 해요.
4. 나이떡(머슴떡) 먹기
지금까지 내려오는 떡국 먹는 풍습과 비슷한 의미인 춘분 풍습으로,
자기 나이만큼 떡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또 떡을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앞으로 다가올 농사를 힘내서 잘 해보자는 의미로
머슴떡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춘분 음식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5. 볶은 콩
갑자기 왜 콩이냐구요?
본격적으로 농사를 지어야 할 시기에
쥐나 새들이 많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콩을 볶아 먹으며
새와 쥐가 먹을 콩이 사라지고 앞으로도 훔쳐 먹지 못하게 했다고 해요.
어딘가 귀여운(?) 춘분 풍습 같아요ㅎㅎ
6. 봄나물
봄이니까 당연히 봄나물을 먹었겠죠?
그중에서도 쑥을 주로 먹었다고 하는데요.
쑥의 효능으로는 대표적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이 있죠.
또 이외에 경칩에도 먹었던 냉이, 달래를 먹었다고 해요.
춘분 속담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꽃샘은 꽃샘추위를, 설늙은이는 장년층 정도의 어른을 말하는데요.
꽃샘추위가 너무 심해 노년이 아닌 장년층도 힘들만큼
매서운 추위가 남아있음을 뜻해요.
이월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
갑자기 왜 이월이냐구요?
우리 조상들은 음력을 기준으로 24절기를 정했기 때문에
음력 2월, 즉 양력 3월 춘분 바람이 너무 세서
단단한 쇠뿔도 오그라들 정도이다 라는 의미랍니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
추위와 더위는 24절기의 순환에 따라 변화한다는 말로
봄인 춘분과 가을인 추분,
다시 말해 더위와 추위가 공존하는 시기이며 변화하는 경계라는 것을 뜻해요.
예를 들어
'왜 이렇게 더웠다 추웠다 하지?' 하면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 까지만이야~'
즉 이제 앞으로는 계속 추워/더워 라고 말하면 되는거죠
그럼 여기까지 경칩 다음으로 찾아오는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에 대해 알아봤어요.
경칩, 춘분까지 포스팅을 하니
이젠 정말 완연한 봄인게 느껴지네요.
여러분도 꽃샘추위 조심하시고 날씨 좋은 봄에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